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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뉴스특보] 관현악전공 학생회장 학생회비 유용 논란 제기돼
김민진 | 승인 2020.09.16 17:02

[UBS 뉴스특보] 관현악전공 학생회장 학생회비 유용 논란 제기돼

본교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유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학생회장은 사퇴했지만 이후 대처가 미흡해 학우들은 불만을 표했는데요. 자세한 상황 UBS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중앙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UBS 뉴스특보입니다. 예술대학 관현악전공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유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관현악전공 학생회장은 사퇴했지만 그 후 상황에 대해서도 학우들은 불만을 표했는데요. 이와 같은 논란이 발생하게 된 경위와 관현악전공 학우들의 자세한 반응, 박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본교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학생회장은, 학과 단체 채팅방에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공지하고, 다음날 학우 요청에 따라 세부거래내역과 영수증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금액이 처음 공지한 사용내역과 일치하지 않은 점, 전년도 대비 과도한 지출과 불필요한 회식 등에 의문을 품은 학우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학생회비가 관현악전공 학우 전체가 아닌 일부를 위해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학생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1일 A학우는 학생회장과의 영상통화에서, 관현악전공 단체 채팅방에 공개된 학생회비 세부거래 내역이 임의로 수정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학생회장 개인 카드값으로 지출된 약 72만 원의 내역이 삭제된 것입니다. 이에 A학우는 요구문을 작성해 해당 사실을 알리고 회계 내역 전면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학생회장은 8일 사과문을 통해 공금 사적 유용 사실을 인정했으며, 해당 금액은 이미 환수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잔액이 일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최초로 공지한 사용 내역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초기 학생회비 총액과 현재 출금 가능 금액 등을 공개하고 사퇴했습니다. 또한 회계 내역 전반 공개에 관해서는 거래 내역에 사비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사생활 공개를 우려하며, 계좌 출금 내역을 인쇄하여 조교실에 비치해두었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중앙대 관현악전공 재학생]

(거래 내역을) ‘다는 공개 못 한다’라고 말을 해서 일단 이것을 확인하려면 조교실로 가야 하고 사실상 갈 수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 것 아니에요. 왜냐하면 눈치도 보일 수 있고 학교에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래서 그 부분을 공개적으로, 일단 공개를 했으면 좋겠고 ··· (중략)

 

[기자]

한편 학생회장의 공금 유용 사실을 묵인하고 회계 관리에 책임을 다하지 않은 총무의 자격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총무는 입장문을 통해 학생회장의 공금 유용을 중대한 잘못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학생회비 운영 전반을 학생회장에게 맡긴 것에 대해 직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총무는 예술대학교와 학년별 대표 동의하에 관현악전공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음을 공지하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우들의 요구를 수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학우들은 입후보와 선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비대위원장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관현악전공 학생회는 지난 10일 당일 오후 6시까지 비대위원장 출마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익명/중앙대 관현악전공 재학생]

총무 같은 경우에는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말을 하는데 학회장 사과문을 보면 총무도 그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채워 넣어라” 이 말이 끝이었으니까 총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잘못을 했으면 인정을 하고 뭔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대처도 좀 제가 생각했을 때 확실히 정리가 된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아쉽기도 하고 좀 더 제대로 바로잡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기자]

학생회비 횡령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서울캠퍼스 학생지원팀은 학생 자치를 보장하는 고등교육법 제12조에 따라, 대학본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단국대학교의 경우 학생자치기구 최고 감사기관을 두고 매년 3회의 총회를 열어 모든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감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교도 학생회비 횡령을 근절하기 위해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UBS 박지수입니다.

 

[앵커]

학생회는 학우들을 대표해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학생회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선 학생회원의 책임감과 학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죠. 이번 사태에 대해 끝까지 학우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으로 UBS 뉴스특보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기는 의와 참의 소리, 중앙대학교 방송국입니다.

UBS

 

취재 / 박지수

진행 / 김예진

촬영 / 김연주

음향 / 김소정

편집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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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ubsb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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